공사된 저의 시간표.
무사히 정정기간에 인기과목을 낚았습니다. 아싸 ㅋㅋ
그러고 수월할 줄 알았던 저의 학교생활은 역시...영어에게 처참히 짖밟혔습니다.
제 이번학기엔 영어와의 싸움입니다.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어쩐지 고등학교때까지 영어를 안해도 인생이 순탄했다니까.
이럴 줄 알았다고!!! 너가 내 인생에서 한번쯤 발목을 잡을 줄 알았어!!!
영어는 사실 글케 어렵지 않습니다.
애들한테는요..
저는 영어를 쥐뿔도 못합니다 ㅠㅠ..
제가 얼마나 영어를 못하냐면요..
중학교때 수업시간에 영어 교과서를 읽으라고 시키면 못읽었습니다.
읽어도 콩글리쉬로 ㅋㅋ .. 애들 다 웃음.
초반엔 또 내성적이어서 시키면 뻘쭘하게 서있었을때 한심하게 바라보던 짝의 얼굴을 잊지 못함ㅋㅋ
노래방에 영어 나오면 알파벳을 읽음.
그 학교에서 가끔 보는 듣기평가 그것도...
애들 다 맞고 어쩌다 실수로 한두개 틀릴때 전 잘 맞아봐야 10개 맞췄었고,
수능 시발..그거........... 같은번호로 밀어서 20점 땄어여...
애플 스펠링 모르고 아놔..
암튼 그정도임.
그런 저에게..
그런 저에게.......
영어로 자기소개를 시키는거에요.
ㅋㅋㅋ 넘 두려워서 웃음이 막 나왔음.
머리가 백지라서 난 영어 못해요가 뭔지도 기억이 안나서..
옆에있는애한테 물어봤어여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마이네임이즈 ㅇㅇㅇ, 아이..라이크...음.....음..어......슬리핑............."
..........

금요일 영어 수업에는 이번엔 자기소개를 영어로 쓰고
그 다음엔 내가 왜 영어를 공부해야하는지도 영어로 쓰래요.
자기소개는 기억나는 단어 조합해서 억지로 쓰고(자는거랑 먹는게 좋다는 내용이었음),
나머진 도저히 모르겠어서 친구들에게 구조요청을 문자로 보냈습니다.
ㅋㅋㅋ 저의 구세주인 누부님께서 영어로 문자를 보내주셨고 전 무사히 자기소개를 마쳤지만..
내가 왜 영어를 공부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알게 뭐야.. 왜 영어로 쓰라는거야..............
그래서 "교수님, 영어를 조금도 몰라서 쓸 수가 없어요.
꼭 졸업하고 싶습니다.." 라고 한글로 쓰고
밑줄 별표 치고 그냥 강의실을 나왔어요..
교수님께서 과제를 내주셨는데, 한장이 넘는 분량의 빼곡한 영어를 해석하고 그걸 요약해서 작문해오라는거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두줄 네이버 검색하며 해석하고 혼이 빠져나가는 기분임 ㅋㅋㅋ66줄이 남아있닼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학년애들이 절 위해서 좀 놀고 학교도 안나오고 그랬음 좋겠어요 ^.^...
엄마가 문득 보고싶네요.
여긴 너무 춥고 서러워요 엄마......